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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쉬웠던 손흥민의 골대 강타.
토트넘은 이 경기를 이겨야 선두 경쟁을 벌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을 추격할 수 있었다. 풀럼이 강등권에 있는 팀이었기에 토트넘은 무조건 승점 3점을 추가해야 했다. 하지만 결과는 1대1 무승부였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전반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토트넘. 후반 쐐기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손흥민이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이날 주포지션인 왼쪽 뿐 아니라 중앙과 오른쪽을 넓게 오가던 손흥민은 후반 27분 왼쪽에서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이 빠르게 침투해들어가는 순간, 가운데에서 탕귀 은돔벨레가 맞춤 패스를 넣어줬다.
만약, 이 슈팅이 골로 연결됐다면 손흥민은 리그 13호골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렇게 됐다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리그 득점 공동 선두가 될 수 있었다.
또 하나 아쉬운 건, 이 쐐기골이 성공되지 않으며 상대가 살아날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는 것. 후반 들어 토트넘을 압도하던 풀럼인데, 손흥민 슈팅 이후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이반 카발레이로가 동점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토트넘의 승점 2점까지 날아가버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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