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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국내파들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지난해 지난해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23세 이하 3개국 친선대회에서 이집트(0대0), 브라질(1대3 패)을 상대로 1무1패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여만의 소집이다. 당시 김 감독은 "이번이 유럽파를 체크할 마지막 기회"라며 이승우(신트트라위던) 백승호(다름슈타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김정민(비토리아) 이재익(앤트워프) 김현우(이스트라) 등 유럽파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에는 국내파다. 장민규(제프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 K리거들로만 26명을 소집했다.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던 안준수가 올 겨울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했다. 군에 입대하는 조규성, 검증을 마친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 현대) 정도를 제외하면 소집할 선수를 다 불렀다. 기존의 오세훈(김천 상무) 정태욱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FC) 김동현(성남FC) 등에 올 시즌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동률(제주 유나이티드) 최 준 이상헌(울산) 박태준(성남) 등을 총망라 했다. 이미 유럽파를 두루 살핀 김 감독은 이번 소집을 통해 최종 엔트리의 윤곽을 가려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소집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이번 훈련은 특별할 수 밖에 없다. 동계훈련을 마치면 향후 소집훈련은 3월과 6월 평가전이 전부다. 그나마도 코로나19로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여기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 수가 있다. 올림픽 엔트리는 18명, 여기에 와일드카드 3자리를 빼면 실질적으로는 15명만이 본선에 갈 수 있기에 지금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도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한편, 오랜만에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됐던 이지솔이 골반쪽 관절 염증으로 제외되고, 대신 이정문(이상 대전)이 대체 발탁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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