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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강릉-서귀포에서 올해 첫 소집훈련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1-01-05 15:45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도쿄올림픽을 향해 다시 뛴다. 김학범 감독이 2021년 첫 소집 훈련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김학범호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제주도 서귀포에서 1차 국내 훈련을 갖는다.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김학범호는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몸 상태를 점검하고 조직력을 다질 계획이다.

김 감독은 지난 11월 참가했던 23세 이하(U-23) 친선대회에서 유럽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을 소집해 이집트, 브라질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이번에는 K리그와 J리그에 소속된 선수 26명을 소집해 약 3주간 훈련을 진행한다.

박태준(성남FC) 이동률(제주 유나이티드) 최 준(울산 현대)은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됐다. 이지솔(대전 하나시티즌) 전세진(김천상무)은 2019년 이후 오랜만에 다시 발탁돼 기회를 잡았다. 송민규(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9월 남자 국가대표팀과의 스페셜매치를 통해 첫 발탁된 뒤 3회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둔 울산 소속 선수들과 상무 입대를 준비중인 조규성 등은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김학범호는 11일 강릉에서 소집해 훈련을 가진 뒤 19일 서귀포로 이동한다. 서귀포에서는 성남, 수원FC, 대전 등 K리그 팀들과의 연습경기를 갖고 2월 2일 훈련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소집기간 동안 선수단 안전을 위해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만큼 새로운 각오로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코로나19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에 선수단 안전에 같히 유념하는 동시에, 어려운 시국이지만 올 여름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은 대전의 지휘봉을 잡은 이민성 코치를 대신해 이창현 대한축구협회(KFA) 전임지도자의 합류를 결정했다. 이창현 전임지도자는 인천을 시작으로 제주, 전북, 부산과 성남 등에서 프로생활을 했다.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 선수로도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이번 훈련부터 김은중 수석코치, 차상광 골키퍼 코치, 김찬빈 피지컬코치 등 기존 코칭스태프와 김학범 감독을 보좌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남자 올림픽 대표팀 1차 국내 훈련 소집 명단(26명)


GK=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안찬기(수원삼성) 허자웅(성남)

DF=강윤성(제주) 김강산(부천FC) 김재우 정태욱(이상 대구FC) 김태환(수원삼성) 윤종규(FC서울) 이유현(전남드래곤즈) 이지솔(대전) 최 준(울산)

MF=김동현 박태준(이상 성남) 김진규(부산아이파크) 이상헌(울산) 이수빈(포항) 장민규(제프 유나이티드) 전세진(김천) 정승원(대구)

FW=김대원(대구) 송민규(포항) 엄원상(광주FC) 오세훈(김천) 이동률(제주) 조영욱(FC)

*선수 소속팀 정보는 1월 5일 현재 대한축구협회 등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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