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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스포츠조선이 실시한 2020년 K리그 2부(10팀) 구단 평가에서 압도적인 호평 속에 1위를 차지했다. 제주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시즌서 우승하며 1부 다이렉트 승격을 달성했다. 1년전 충격적인 첫 2부 강등 이후 절치부심 끝에 1년 만에 다시 원래 자리인 1부 무대로 컴백하게 됐다. SK그룹을 모기업으로 둔 제주 구단은 월등한 경기력은 물론이고, 재정 파워, 홍보 마케팅 역량 등 대부분의 평가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들었다.
그렇지만 제주 구단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외국인 활용능력이 5점으로 낮았다. 외국인 선수의 큰 활약 없이도 좋은 성적을 낸 건 분명하지만 활용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연고지 밀착도도 7점으로 여전히 제주도 및 서귀포시와 좀더 가까워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따돌리며 1부로 승격한 수원FC는 이번 평가에서 2위에 올랐다. 시도민구단이라는 힘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구단 운영으로 2부에서 모범이 됐다. 스포츠조선 평가에서도 목표 성취도와 선수단 운용 능력, 페어플레이에서 10점 만점, 전문가 평점에서도 9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공한 지도자와 행정가였던 '팔방미인' 김호곤 단장과 '초보 같지 않은 초보' 사령탑 김도균 감독의 '케미'가 절묘했다.
이번 구단 운영 평가에서 경남(총 75.7점)은 4위, 대전 하나시티즌(75점)는 5위, 전남 드래곤즈(70점)는 6위에 올랐다. 7위 부천FC(54.3점), 8위 안산 그리너스(53.2점), 9위 FC안양(52.5점), 10위 충남아산(41.8점)은 총점 60점을 넘지 못해 2021시즌 큰 변화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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