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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역전승 수원 박건하 감독 "선수들이 해주리라 믿었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20-09-20 18:39


선수단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강릉=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역전승해 더 가치있다."

최근 계속된 하락세로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이 같아졌던 수원 삼성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강등 공포'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2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홈팀 강원FC를 상대로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32분과 36분에 터진 연속 골을 앞세워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수원은 3경기 연속 무승을 탈출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반면 강원은 파이널A 진출의 꿈이 마지막 순간 물거품으로 변했다. 강원은 후반 7분 김지현의 헤더골로 앞서나갔지만, 경기 종료까지 15분 여를 버티지 못한 채 동점과 역전골을 허용하며 결국 파이널B로 떨어졌다.

이날 승리에 대해 수원 박건하 감독은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짧은 시간에 벌써 세 번째 경기인데, 앞선 포항전 때도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그래서 파이널 라운드에 가기 전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더 중요한 경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감독은 "전반에는 강원의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전략을 짰는데, 몇 차례 득점 찬스 못 살린 부분이 아쉬웠다. 후반에 결국 염기훈과 타카트 등이 교체돼 들어갔는데, 역할을 해주리라 믿었다. 다행히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파이널B 라운드에 대해 "경기력도 나아지고 있고, 승리를 통해 더 큰 힘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 남은 5경기에서는 오늘처럼 포기하지 않고 모두 합심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릉=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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