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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번에 계약 못하면 리버풀에 내주게 될 걸?"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빨리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을 마치라는 것이다.
산초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최대어로 꼽혔다. 많은 팀들이 그를 노렸지만, 도르트문트가 최소 1억파운드의 이적료를 요구해 쉽게 접근할 수 없었다. 일찌감치 산초를 점찍었던 맨유가 그를 데려오는 듯 했지만, 협상은 계속 미뤄지기만 했다. 결국 도르트문트가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맨유는 아직도 산초 영입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맨유는 그동안 선수 영입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기존 몸값 이상의 돈을 얹어주는 형태였다. 캐러거는 "맨유가 선수들에게 필요 이상의 돈을 지불할 때 우리는 모두 웃으며 '그들이 또 그러는구나'라고 했다. 맨유로 가면 1000만파운드, 2000만파운드를 더 받을 수 있었다"고 하면서 "이제 도르트문트는 산초 몸값으로 1억8000만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다. 맨유가 제 때 계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을 비난하고 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계약을 해도 비난을 받고, 안해도 비난을 받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꼬집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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