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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왜 안써? 뭔가 있음이 분명해" 절친 윌셔의 음모론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8-04 09:00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외질을 왜 안쓰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다."

아스널 출신 웨스트햄 미드필더 잭 윌셔가 '에이스' 메수트 외질을 활용하지 않는 아스널 내부의 공기에 의문을 제기했다.

잭 윌셔는 아스널 시절 수년간 외질과 가까운 동료로 지냈다. 독일 국가대표 외질은 6월 리그 재개 이후 한 번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벤치에서 파라솔을 쓴 채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만 중계 카메라에 종종 잡혔다. FA컵 결승전과 우승 장면도 고향 터키에서 지켜봤다.

아스널 내 외질의 입지가 점점 축소되고, 다음 시즌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윌셔는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일리 있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축구 실력 측면에서 나는 외질과 플레이하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그는 내가 함께 뛰고 싶은 뛰어난 선수 중 하나였다. 정확한 타이밍, 정확한 속도로 내 발밑에 공을 넣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인정했다. "그래서 나는 그가 경기를 뛰지 않는 것을 보고 놀랐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분명 우리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었음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그의 축구 실력을 생각해볼 때 그가 왜 뛰지 않는지 도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오바메양같은 타입의 선수가 있는데 말이다. 만약 외질이 뒤에서 볼을 배급해준다고 상상해보라. 믿을 수 없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윌셔는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음이 분명하다"고 거듭 말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다 계획이 있을 것이다. 한 2주 정도 지켜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질의 주급은 알려진 대로 35만 파운드, 아스널에서 최고연봉을 받는 선수다. 그의 계약은 내년 시즌 말까지다. 현재 터키리그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아스널 리빌딩을 위해 아르테타 감독이 외질을 팔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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