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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벤 칠웰, 세계 최고 몸값 수비수가 될 수 있을까.
하지만 몸값이 문제. 레스터시티는 그동안 잘 키운 선수들을 팔아 엄청난 이익을 챙겨왔다.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스, 대니 드링크워터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해에는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내면서 무려 8000만파운드를 받아냈다. 맨유가 너무 비싼 몸값에 난색을 표하며 두 달 이상 협상이 이어졌는데, 결국 승자는 레스터시티였다. 맥과이어 계약 전까지는 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가 750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역대 최고 이적료 수비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는데, 맥과이어가 이 기록을 깼다.
그리고 이번 보도에 따르면 칠웰이 첼시에 가기 위해서는 맥과이어 이상의 몸값이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레스터시티 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없는 '갑'의 위치다. 비싼 값에 팔면 좋고, 아니어도 내년 시즌 그를 활용하면 된다.
만약, 첼시가 8000만파운드 이상을 쓰면 칠웰은 1년 만에 맥과이어의 기록을 깨며 가장 비싼 수비수라는 귀한 신분이 된다. 다만 계약이 될 지는 미지수. 첼시는 티모 베르너와 하킴 지예흐를 데려오는 데 이미 9000만파운드를 쓴 가운데 카이 하베르츠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하베르츠의 몸값도 8000만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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