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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FA컵 챔피언' 아스널이 '가봉맨 캡틴' 피에르 에므릭 오바메양 붙잡기에 돌입했다.
부임 첫 시즌, 오바메양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 주장 출신 사령탑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다음 시즌 오바메양 중심의 스쿼드를 운용할 것이고, 내 마음을 오바메양도 알고 있다. 잔류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직접 에이스 붙잡기에 나섰다.
3일 영국 대중일간 미러에 따르면 아스널 구단은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원)-3년 계약의 조건을 제시했다. 기존 18만 파운드(약 2억8000만 원)에서 대폭 상승한 금액이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오바메양은 34세 때까지 아스널과 함께할 수 있다. 주급 35만 파운드, 먹튀 논란에 휩싸인 메수트 외질을 제외하고는 아스널 역대 팀내 최고 연봉이다. 오바메양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지만 1년 연장 옵션이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봉 출신 오바메양은 릴, AS모나코, 생테티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8년 아스널 이적 후 두 시즌 연속 리그 22골을 터뜨렸다. 올시즌 제이미 바디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다. 리그 재개 이후에만 9골(총 29골)을 몰아치며 아스널의 통산 14번째 FA컵 우승을 견인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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