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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메양 눌러앉히기" 아스널 '주급 2억8000만→4억원' 폭풍인상안[英매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08-03 11:00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FA컵 챔피언' 아스널이 '가봉맨 캡틴' 피에르 에므릭 오바메양 붙잡기에 돌입했다.

오바메양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9~2020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나홀로 2골을 터뜨리며 2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맨시티와의 4강전, 리그 최종전에 이어 잇달아 멀티골을 터뜨리며 골잡이로서의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승 후 내년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되는 오바메양의 거취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바르셀로나, 인터밀란 등 많은 클럽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상황, 오바메양이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지금은 이 순간을 즐기겠다"며 즉답을 회피한 후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부임 첫 시즌, 오바메양의 활약에 힘입어 아스널 주장 출신 사령탑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다음 시즌 오바메양 중심의 스쿼드를 운용할 것이고, 내 마음을 오바메양도 알고 있다. 잔류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직접 에이스 붙잡기에 나섰다.

3일 영국 대중일간 미러에 따르면 아스널 구단은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원)-3년 계약의 조건을 제시했다. 기존 18만 파운드(약 2억8000만 원)에서 대폭 상승한 금액이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오바메양은 34세 때까지 아스널과 함께할 수 있다. 주급 35만 파운드, 먹튀 논란에 휩싸인 메수트 외질을 제외하고는 아스널 역대 팀내 최고 연봉이다. 오바메양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되지만 1년 연장 옵션이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봉 출신 오바메양은 릴, AS모나코, 생테티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2018년 아스널 이적 후 두 시즌 연속 리그 22골을 터뜨렸다. 올시즌 제이미 바디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다. 리그 재개 이후에만 9골(총 29골)을 몰아치며 아스널의 통산 14번째 FA컵 우승을 견인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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