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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비록 기록은 중단됐지만, '철인'은 건재하다.
그런데 전반 34분에 돌발사태가 벌어졌다. 한국영이 공중볼을 경합하다가 상주 오세훈과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 순간적인 강한 충격으로 인해 한국영은 의식을 잃었다.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동료 선수들이 응급 사태임을 알렸고, 강릉 종합운동장에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불상사를 막을 수 있었다. 한국영은 곧바로 인근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는데,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 의식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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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부터 총 52번째 연속 선발 출전경기에서 풀타임 소화 기록을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비록 기록은 깨졌지만, 한국영이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는 게 더 중요하다. 이런 기록은 앞으로 얼마든지 더 이어갈 수 있다. 더불어 강원 구단 역시 팀의 핵심 전력을 지킬 수 있게 됐다. 큰 부상이 아니라 얼마간의 휴식 이후에는 금세 경기에 돌아올 수 있을 전망이다. 6위 싸움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영의 중요도는 매우 크다. 강원으로서는 큰 위기를 넘겼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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