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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박상혁과 한석희. 졸전 속에서 수원팬들이 찾은 희망.
그 과정에서 눈에 띄는 두 선수가 있었다. 수원의 젊은 피 박상혁과 한석희다. 박상혁은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염기훈과 자리를 바꿔 왼쪽 측면까지 오갔다. 한석희는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침투를 연달아 선보였다. 두 사람 모두 키가 작지만 단단한 체구를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1m65 박상혁의 경우 팀 내 최단신. 하지만 두 사람 다 지칠줄 모르고 그라운드를 뛰어다녔다. 골은 안들어갔지만, 두 사람이 만드는 슈팅과 패스에 대구가 위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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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두 사람이 후반 도중 차례로 교체됐는데, 이들이 빠지고 나자 잘 뛰던 수원의 나사가 조금씩 풀리는 모습이 보였고 결국 상대 역습을 막지 못하고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많이 뛰던 두 사람의 부재가 뼈아팠다.
두 사람 뿐 아니다. 대구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이상민과 교체로 들어온 수비수 김태환 등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얻으며 수원 세대 교체의 선봉에 서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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