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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현실판 '제리 맥과이어'를 꿈꾸는 국내 축구 에이전트(대리인)의 숫자가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3명이 모두 중개업을 하는 건 아니다. 대략 20개 매체의 에이전트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한다고 한 에이전트는 귀띔했다. 그는 "에이전트가 늘어나면 경쟁이 치열해지겠지만, 그만큼 에이전트 시장이 확장된다는 것이다.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름이 알려진 주요 에이전트사로는 '이반스포츠'(주요 선수 황의조) '씨투글로벌'(기성용) '스포츠하우스'(윤빛가람) '지쎈'(박주호) 'FS코퍼레이션'(김영권) '월스포츠'(구자철) '인스포코리아'(조규성) 등이 있다.
하지만 유럽에 비하면 시장규모가 크지 않다. 몇몇 '슈퍼 에이전트'들은 슈퍼스타 고객 못지않은 돈을 벌고, 구단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엄청난 영향력을 자랑한다. 이탈리아 출신 미노 라이올라는 2016년 폴 포그바의 맨유 이적으로 2400만 유로(현재 환율 338억원)를 챙겼다. 국내에선 이적료 자체가 낮기 때문에 중개인들이 벌어들이는 수수료도 높지 않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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