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이강인의 '3번째 감독'은 로랑 블랑일까, 프랑스발 보도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7-13 08:11


로이터 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로랑 블랑(54) 전 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발렌시아 부임설이 떴다.

'le10sport' 등 프랑스발 보도에 따르면, 블랑 감독은 최근 아들의 결혼식에서 만난 한 기자에게 '벤치 복귀가 임박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라고 귀띔했다.

현지에선 그 벤치가 발렌시아 메스타야 스타디움의 벤치가 되리라 전망한다. 블랑 감독의 전 에이전트 알랑 미글라시오는 발렌시아가 여러 후보군 중 하나라고 말했다.

발렌시아행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

블랑 감독은 2016년 6월 파리를 떠난 이후로 4년째 현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는 지난 3월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계약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멘데스는 피터 림 발렌시아 구단주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보도대로 블랑 감독이 부임할 경우, 그는 발렌시아의 젊은 미드필더 이강인의 '3번째 프로 감독'이 된다. 이강인은 2019년 1월 발렌시아와 정식 프로계약을 맺은 뒤 마르셀리노, 셀라데스 감독을 경험했다. 지난달 셀라데스 전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뒤로는 보로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블랑 감독은 현역시절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이었다. 바르셀로나, 마르세유, 인터 밀란, 맨유에서 활약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유로2020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뒷받침했다.

서른 여덟의 나이로 맨유에서 은퇴한 블랑 감독은 지롱댕 보르도(2007~2010), 프랑스 축구대표팀(2010~2012)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2013~2016)을 맡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보크 논란 "임기영이 상대를 속이려했나요?"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