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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기회 찾아 떠난 김한길(25)이 전남드래곤즈의 유니폼을 입는다.
김한길은 변화를 택했다. 공격수에서 윙백으로 자리를 옮겼다. 스리백을 쓰는 서울에서 김한길이 뛸 수 있는 자리였다. 김한길은 확실히 공격쪽에서 재능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올해 동계 훈련을 통해 단점을 보완한 김한길은 초반 괜찮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성장을 위해서는 더 많은 출전 기회가 필요했다. 서울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며 자유의 몸이 됐다. 서울은 7일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김한길과 상호 합의 아래 계약 해지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다.
FC가 된 김한길. 그는 무척 매력적인 존재였다. 측면 어디든 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스피드와 기술, 수비력까지 갖춘 선수기 때문. K리그1(1부 리그) 소속 부산 아이파크, K리그2(2부 리그) 소속 대전 하나시티즌 등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김한길의 최종 종착지는 전남. 김한길은 전경준 감독의 전술에 매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은 올 시즌 '지지않는 축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전남은 최근 '폭풍 영입'으로 상위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 올렉을 비롯해 임한울 등을 품에 안으며 전력을 다졌다. 김한길의 합류로 전남의 상승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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