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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시 거상답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회장이 절대 쉽게 칼리두 쿨리발리를 팔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곤살로 이과인, 조르지뉴 등을 팔때 깐깐한 협상으로 주목을 받았던 로렌티스 회장이 붙인 가격표는 1억유로다.
당초 유럽 언론은 코로나19 여파로 재정적으로 힘들어진 나폴리가 쿨리발리를 더 싸게 팔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로렌티스 회장은 강경했다. 그는 15일(한국시각)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맨시티나 맨유, 파리생제르맹이 1억 유로를 제시할 경우, 나는 쿨리발리를 파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6000만유로는 고려도 하지 않고 있다. 내 생각은 견고하다. 만약 스쿠데토를 돈으로 살 수 있었다면 나는 아마 30억유로의 빚을 졌을 것"이라며 자신의 철학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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