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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마네킹 사건, 외신은 어떻게 바라봤을까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0-05-19 05:24


FC서울 마네킹 응원 장면. 사진출처=데일리 메일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FC 서울의 마네킹 응원은 외신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영국의 대표적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각) '한국의 FC 서울이 무관중 게임에 팬을 대신한 '섹시돌'을 관중석에 배치한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South Korean team FC Seoul are forced to apologise after filling their empty stands with 'SEX DOLLS' in place of fans for behind-closed-doors game)'고 보도했다.

FC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홈개막전을 치렀다. 구단은 무관중 경기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마네킹 응원'까지 동원했다.

서울이 설치한 마네킹이 성인용 인형이 아니냐는 비판을 했고, 결국 FC서울은 사과했다.

데일리 메일은 '몇몇 응원 마네킹은 성인 인형을 판매하는 솔로스의 로고가 찍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Some of the artificial supporters wore t-shirts with the logo of SoloS, a sex toy seller)'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FC서울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무관중 경기에 사용된 마네킹은 섹시 인형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They insisted the mannequins - used in the absence of fans, who are banned from attending because of the coronavirus pandemic - had no connection to sex toys)'고 보도했다.

FC서울은 이 사태에 대해 '이 마네킹은 성인용품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제품들이라고 처음부터 확인했습니다. 다만 '달콤'이라는 회사에서 BJ를 관리하는 '소로스'라는 업체에 기납품했던 마네킹을 되돌려받고 돌려받은 제품들을 이날 경기에 설치하는 과정에서 성인제품과 관련이 있는 '소로스'의 이름과 이들이 관리하는 특정 BJ 이름이 들어간 응원문구가 노출됐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저희 담당자들이 세세하게 파악하지 못한 점이 문제였습니다. 이점은 변명없이 저희의 불찰입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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