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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K리그 심판 배정 및 운영 주체가 대한축구협회(KFA)로 넘어간 후 치른 '하나원큐 K리그 2020' 시즌 첫 라운드가 우려 속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2부 총 11경기서 큰 문제가 될 오심은 나오지 않았다. VAR(비디오 판독)이 가동돼 오류를 정확히 잡아낸 좋은 사례도 있었다. 해외 부정행위 '검은손'들이 K리그 개막전을 겨냥한다는 제보에 심판 관계자 및 구단들이 바짝 긴장했지만 불상사는 없었다.
KFA는 "요즘 부심들의 오프사이드 판단이 너무 늦다"는 팬들의 지적에 대해 "VAR 프로토콜에 따르면 오프사이드 위반이 있다고 해서 부심은 바로 판정하지 않는다. 유망한 공격으로 진행이 되면 그 상황을 좀더 지켜본 후 그 상황이 끝났을 때 최초의 오프사이드 위반에 대한 깃발을 들어 신호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드밴티지 적용 후의 경고 여부에 대해 "유망한 공격을 방해 또는 저지한 반칙에 대해 주심이 어드밴티지를 적용해 플레이를 계속 하도록 하거나 빠른 프리킥을 허락했다면 반칙을 한 선수에게는 사후에 경고를 주지 않는다는 새 규칙이 있지만 무모한 도전, 난폭한 행위를 한 선수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경고 또는 퇴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오스마르와 부산 강민수에게 이 규칙을 적용해 경고가 주어졌다.
KFA는 아산-부천전의 종료 직전 PK 판정, 수원FC-대전 하나전의 VAR 후 박용지(대전) 결승골 인정 판정, 제주-서울 이랜드전 원기종(이랜드) 역전골 VAR 후 핸드볼 노골 판정 등을 "잘 한 판정"이라고 소개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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