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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치 한 시대의 종말처럼 느껴졌다."
'첼시의 레전드' 페트르 체흐가 조제 무리뉴 감독 경질을 회상했다.
무리뉴 감독은 2004~2007년, 2013~2015년 등 두 차례에 걸쳐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첼시를 이끌고 EPL 3회, FA컵 1회 등 각종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빛나는 커리어에도 아쉬움이 남는 장면은 있었다. 2006~2007시즌이 대표적인 예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유와 치열한 우승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승점 6점 차로 2위에 머물렀다. 무리뉴 감독은 2007~2008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났다.
체흐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체흐는 무리뉴 감독과 산전수전을 함께 나눈 사이였기 때문. 그는 "이상하게 느껴졌다. 매우 뜻밖이었다. 그날은 코칭스태프와 다함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러 갔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무리뉴 감독이 떠나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뭐? 그는 우리와 함께 있었잖아!' 생각했다. 마치 한 시대의 종말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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