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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티에리 앙리 현 몬트리올 임팩트 감독이 2000년대 초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자리를 두고 '집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 도움 숫자를 보라. 그게 내가 골에 집착했냐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골든부트에만 몰두했다면 그러한 어시스트 숫자를 기록하지 못했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선덜랜드전에서 나는 르리에게 3개의 어시스트를 했고, 그날 뤼트가 나를 넘어섰다"고 돌아봤다.
앙리는 그러면서도 "나와 오랜기간 경쟁한 뤼트는 어마어마한 스트라이커"라고 한때 경쟁자였던 사내를 추켜세웠다.
두 선수의 경쟁에선 앙리가 판정승을 거뒀다. 판 니는 2002~2003시즌 단 한 차례 득점왕을 차지했다. 반면 앙리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시즌 중 4시즌 골든부트를 들어올렸다. 프리미어리그 개인 통산득점은 판 니가 95골(31위) 앙리가 175골(6위)을 각각 기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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