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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두 선수 모두 뛰어난데,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 사령탑인 키케 세티엔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최근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명의 특급 공격수들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세티엔 감독은 두 선수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듯 하다.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라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며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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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의 간판 골잡이 네이마르는 이미 바르셀로나와 인연이 깊다. 바르셀로나에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을 보냈고, 팀의 중심인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과 같한 사이다. 3년 전 PSG로 떠난 뒤에도 메시가 다시 네이마르를 데려오라며 구단 수뇌부에 직접 요청할 정도였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뉴 아궤로'로 불리는 신성이다. 인터밀란 소속으로 2019~2020시즌 세리에A 22경기서 12골-3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위력을 과시하고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라우타로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와 관련해 세티엔 감독은 두 선수 중에서 누가 더 팀에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스페인 매체 엘 라게로의 질문에 "두 선수 모두다. 둘 다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 위대한 선수들인데, 내가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겠나. 네이마르도 그 중 하나지만,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선수들 모두 몸값이 엄청나서 쉽게 데려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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