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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국제축구연맹(FIFA) 권고에 한-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다.
대한축구협회는 FIFA에 '올림픽 출전을 위해 예선을 치르고 준비해온 선수들이 코로나19라는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대회가 연기돼 분선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불공평하다. 1997년생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권리를 보호해달라'고 공식 서한을 보낸 바 있다.
발 빠른 대처. 한국은 1997년생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길이 열리며 한숨 돌렸다. 김 감독은 "1997년생 선수들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는데 고생이 많았다. 함께하지 못했다면 아쉬웠을 것이다. 해당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은 행운이다. 다시 도전하겠다. 시간이 더 많이 생긴 만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도스포웹은 3일 '일본이 다른 나라와 달리 U-23 기준을 주장하는 것은 다른 사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스페인 등은 1997년생이 주력이다. 하지만 일본의 도쿄올림픽 세대는 1997년생보다 아래 세대가 더 강하다'고 전했다. 일본이 '도쿄 세대'로 꼽는 도안 리츠(아인트호벤), 도미야스 다케히로(이상 22·볼로냐), 구보 다케후사(19·레알 마요르카) 등은 이보다 아래 세대다.
따라서 1997년생 출전이 거의 확실시 되면서 상대적으로 전력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1997년생 출전이 막혔을 경우, 상대팀들은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지만 일본은 전력손실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는 한-일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같은 희비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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