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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2006년 유럽 시장가치 베스트…외계인과 10명의 지구인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3-22 10:02


◇06지뉴.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미지=트랜스퍼마르크트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00년대 중반 유럽을 지패한 선수는 현재 위조여권 사용 혐의로 '감방생활'을 하는 호나우지뉴(당시 FC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외계인급' 퍼포먼스를 펼친 호나우지뉴는 지난 2006년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축구선수 시장가치에서 7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달렸다. 2005년 5000만 유로에서 1년새 2000만 유로가 뛰었다. 호나우지뉴는 팀이 프리메라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한 2005~2006시즌, 총 50개의 공격포인트(골, 도움)를 기록했다.

호나우지뉴를 포함해 2006년 시장가치 5000만 유로 이상은 총 3명이었다.(현재는 손흥민 포함 94명) 큰 화제를 뿌리며 AC밀란에서 첼시로 이적한 우크라이나산 득점기계 안드리 세브첸코가 5100만 유로, 프리미어리그를 '씹어먹고' 있던 티에리 앙리(당시 아스널)가 5000만 유로를 각각 기록했다. 앙리는 1년 뒤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호나우지뉴, 리오넬 메시와 화려한 나날을 보낸다.


◇06첸코. 게티이미지코리아

◇06앙리. 게티이미지코리아
시장가치순로 뽑은 베스트일레븐을 보면 쟁쟁한 이름이 등장한다. 호나우지뉴, 앙리, 세브첸코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하는 선수로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프란체스코 토티(당시 로마, 3700만 유로)와 발롱도르를 향해 '치달'하던 카카(당시 AC밀란, 3500만 유로)가 있다.

중원 듀오는 조제 무리뉴 1기 시절 첼시 중원을 책임진 프랭크 램파드 현 첼시 감독(3850만 유로)와 마이클 에시엔(3650만 유로)이다. 3-5-2 포메이션에서 알레산드로 네스타(당시 AC밀란, 3200만 유로) 존 테리(당시 첼시, 3000만 유로) 카를레스 푸욜(당시 바르셀로나, 2700만 유로)이 나란히 선다. 골문은 잔루이지 부폰(당시 유벤투스, 3500만 유로)의 몫.

시장가치 톱10에는 사무엘 에토(당시 바르셀로나, 3600만 유로) 뤼트 판 니스텔로이(당시 레알 마드리드, 3600만 유로) 웨인 루니(당시 맨유, 3600만 유로) 미하엘 발락(당시 첼시, 3500만 유로) 등의 이름도 눈에 띈다. 2005년 PSV 에인트호번에서 맨유로 이적한 박지성은 2006년 한때 시장가치가 1000만 유로까지 치솟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이미지=트랜스퍼마르크트

이미지=트랜스퍼마르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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