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위기의 코로나, K리그는 뛴다]2020년 부산 주목할 변화는?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20-03-12 05:21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별을 찾은 그대.'

2020년 K리그1에서 다시 뛰는 부산 아이파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즌 개막이 연기된 것이 못내 아쉽다.

당당하게 K리그1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부산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겨우내 구슬땀 흘려 준비했는데 다소 김이 빠진 모양새가 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산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었다. '별'이다. 부산은 올시즌 구단 엠블럼 위에 '별 4개'를 다시 달았다. 대우 로얄즈 시절부터 역대 우승 횟수를 뜻하는 '4성'은 아픔과 자부심이 교차하는 상징이다. 지난 2015년 K리그2로 강등된 부산 구단은 스스로 '4성'을 떼어냈다. 리그 강등에 회초리를 들고, 절치부심을 다짐하기 위해서였다.

4시즌 만에 K리그1 복귀를 이룬 부산은 K리그 최고의 전통을 가진 구단 역사와 밝은 미래를 연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아픔이 아닌 자부심의 상징을 떳떳하게 다시 달았다.

구단 관계자는 "다시 달게 된 4개의 별은 구단의 전통을 나타냄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책임감이기도 하다. 별을 또 떼어내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의지 표현이다"면서 "오랜만에 K리그1에서 다시 입게 되는 별이 달린 유니폼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 구단은 또 사회공헌 활동을 대상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이 현재 중인 대표적인 공헌 활동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의 어린이 축구교실인 희망울림FC,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 아디다스 마드림FC W 등이다. 희망울림과 맥도날드 축구교실은 연간 2만여 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마드림FC W는 부산 지역 여자 대학생을 위한 축구 봉사활동이다.

구단은 올해 이들 활동의 혜택을 받는 학생수를 크게 늘리고 조덕제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의 참여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부산은 "부산역 팬 사인회, 키자니아(어린이 테마파크) 방문 함께 놀아주기 등 선수들의 대외 활동을 늘려 시민들이 일상에서 선수와 접하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