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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3연속 우승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카라바오컵 트로피를 들어올린 후 벅찬 소감을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커뮤티니실드 우승 포함)지난 9번의 타이틀 경쟁에서 8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는 것은 정말 주목할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뿐 아니라 상대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것은 결국 일관성을 뜻한다. 이 부분을 기억하고 돌아본다면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특별한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지지 않는 정신력을 칭찬했다. "모든 대회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것은 우리가 구단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일이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우승에 대한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무려 13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새로 이 구단에 들어올 스트라이커들을 이 정도의 높은 레벨과 비교하게 하는 '레거시'를 만들었다. 이 또한 잘된 일"이라고 치하했다.
4시즌간 맨시티에서 매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구단의 체질을 변화시킨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도 이렇게 될 줄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스스로 놀라움을 표했다. "가장 주목할 일은 그동안 많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들이 우승한 다음해 부진했다. 5위, 6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3위와 승점 7점차를 유지한 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우승이 확정적인 리버풀에 승점 22점 차로 뒤져 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할 뜻을 전했다. "내게 만족이라는 것은 없다. 우리는 할 일을 해냈고, 우리는 프로페셔널이다. 올해 리그 우승은 힘들고, 지금까지 우승 트로피 하나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2개의 트로피가 더 남아 있다. 그 부분에 전적으로 집중해서 완벽한 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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