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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 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홈 패배에 토트넘 팬들의 실망감이 쏟아졌다. 영국 BBC 홈페이지에 수많은 팬들의 반응이 올라왔다. 일부 팬들은 토트넘 선수 중 경기력이 부진했던 선수의 이름까지 거명했다. 한 팬은 '모우라가 두 차례 헤딩슛을 했는데 타깃(골대)에 정확하게 때리지 못했다. 적어도 한번은 정확했어야 한다. 모우라는 헤딩하는 걸 무서워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토트넘은 로셀소 제드손 베르바인이 그런 대로 했지만 탁월하지 않았다. 오리에가 부진했고, 벤 데이비스가 어리석은 파울을 했다. 그게 경기를 망쳤다. 토트넘은 질 만했다. 2차전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기대한다'고 일갈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각) 홈에서 벌어진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홈 1차전서 라이프치히(독일)에 0대1로 졌다. 후반 13분 팽팽한 균형이 깨졌다.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내준 PK 기회를 상대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살렸다. 토트넘 요리스 골키퍼가 막아내지 못했다. 데이비스가 라이프치히 미드필더 라이머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걸어 넘어트렸다. 토트넘 팬들에게 무척 아쉬운 장면으로 남았다.
토트넘 조제 무리뉴 감독은 4-4-2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모우라-알리, 중원에 베르바인-윙스-로셀소-제드손 페르난데스, 포백에 벤 데이비스-알더베이럴트-산체스-오리에를 세웠다. 골문은 요리스에게 맡겼다.
주득점원 손흥민과 케인이 빠진 토트넘은 수비 위주의 실리축구를 펼쳤지만 한 차례 수비 실수에 이은 PK 실점으로 안방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 힘겨운 2차전을 치르게 됐다.
BBC 라디오에 출연한 전 토트넘 윙어 크리스 와들은 "우리는 분명히 케인과 손흥민이 그리웠다. 둘이 있었다면 한번의 찬스를 살렸을 것이다. 토트넘은 많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골을 넣을 공격수도 없었다. 페롯이 뛰었으면 좋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부상으로 동반 결장했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아직 어린 페롯에게 이번 경기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 팀이다. 전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었던 당시 결승전에서 클롭 감독의 리버풀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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