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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김학범호 우승 주역 조규성(22)이 김신욱(32·상하이 선화)의 길을 따라 걷는다.
조규성은 이력이 특이하다. 대학시절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그러다 광주대 이승원 감독의 권유로 최전방 공격수로 '포변'(포지션 변경)한 뒤, 잠재력이 폭발했다. 생김새와 슈팅 능력은 황의조(27·지롱댕 보르도)를 닮았지만, 커리어는 김신욱을 따라간다. 지난해 여름까지 전북에서 활약한 김신욱도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전향해 성공한 케이스다.
전문가들은 조규성이 미드필더 출신답게 활동량이 많고, 시야가 넓어 전북에서도 다양한 공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조규성은 U-23 챔피언십 8강 요르단전에서 헤더 선제골을 넣고, 조별리그 이란전에선 스웨덴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AC밀란)를 연상케 하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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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김학범호의 주장 이상민도 소속팀을 옮겼다. 일본 임대생활을 마치고 원소속팀 울산 현대로 돌아온 수비수 이상민(23)은 정정용 감독(51)이 이끄는 K리그2 클럽 서울 이랜드로 임대를 떠났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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