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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피날레는 조규성(안양)이?
라인업 교체 중심에는 두 스트라이커가 있었다. 이번 대표팀에는 조규성과 오세훈(상주) 두 명의 걸출한 공격수들이 있다. 약속이나 한 듯 한 번씩 번갈아가며 선발 출전 중이다. 중국-우즈베키스탄-호주전은 오세훈이 뛰었다. 그 사이 이란-요르단전은 조규성의 몫이었다. 요르단전에서 후반 잠시 조규성과 오세훈이 동시 출전했지만, 그 때는 투톱이 아니었고 조규성이 측면으로 내려간 경우였다.
순서대로라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결승전에는 조규성이 나설 차례다. 또, 상성도 조규성쪽이 유리하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상대 피지컬이 좋고 높이 싸움을 해야할 때는 오세훈을 선택했다. 반대로 공간 침투 등을 통해 수비를 와해시켜야 하는 경기 때는 조규성이 나갔다. 중동팀들과의 경기에는 모두 조규성이 출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힘보다는 기술의 축구. 그동안 김 감독의 용병술을 볼 때 조규성 스타일이 더 적합하다. 만약, 우즈베키스탄이 결승전에 올라와 다시 만났다면 그 때는 조별리그 3차전처럼 오세훈이 출전 가능성을 높였을지도 모른다.
두 사람은 이번 대회 나란히 두 골씩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할 경우 대회 득점왕 자리도 노려볼 수 있다.
조규성이 선발로 나서는 경우에는 이동준(부산)이 늘 측면 파트너로 선발 출전했는데, 이번 대회 최고 조커 역할을 하고 있는 이동준의 선발 출전 여부도 관심이다. 이동준 역시 두 골을 기록중이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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