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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천만다행이다. 이동준(부산)의 부상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
이동준은 이번 대회 두 골을 넣으며 조규성(안양) 오세훈(상주)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중이다. 득점을 떠나,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훌륭한 발재간으로 상대 수비를 농락하고 있다. 측면 돌파, 중앙쪽으로의 침투 모두 훌륭하다. 이동준이 있고, 없고에 따라 한국의 공격 양상이 확 바뀐다.
그런데 이동준은 19일 열렸던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후반 교체됐다. 종아리 근육통이 생겨서다. 경기를 뛰다 다리를 잡는 상황이 발생했고, 김 감독은 급하게 이동준을 빼줬다. 원래는 후반전에 그를 계속 기용하거나 30분 시점에서 바꿔줄 계획이었다.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이동준이 부상으로 빠지면 중요한 경기를 앞둔 한국에는 치명타. 하지만 다행히 이동준은 20일 열린 팀 훈련에 참가해 정상적으로 회복 훈련 스케줄을 소화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요르단전 당시 근육에 문제가 생겼었는데, 지금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4강 상대 호주는 피지컬, 힘을 앞세운 팀이다. 때문에 스피드가 있는 측면 공격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필수다. 큰 부상을 피한 이동준이 호주전에서도 킬러 본능을 발휘할 수 있을까.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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