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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부엌 기절사건 당사자 바슬리 "은퇴하고 링에서 제대로 붙는다!"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0-01-20 18:25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동갑내기 친구 필립 바슬리(35·번리)와 웨인 루니(35·맨유)가 복싱 리매치를 예고했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슬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가 은퇴한 뒤, 복싱 대결을 펼치려고 준비 중이다. (프로모터)에디 헌과 막 협상을 했다! 라스베가스의 MGM 또는 뉴욕에서 격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0년대 중반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둘은 2015년 3월 루니의 자택 부엌에서 장난 삼아 주먹을 주고받은 사실이 크게 화제를 모았다. 복싱 선수 출신 부친을 둔 복싱팬 루니가 바슬리의 펀치를 맞고 기절하는 영상이 유출되면서다.


굴욕을 당한 루니는 창피할 법도 했지만, 사건 이후 한 경기에서 KO 아픔을 기절 세리머니로 승화했다. 이 세리머니는 두고두고 회자된다.

바슬리는 "우리는 언제나 서로를 때려눕히곤 했다"며 "루니와 나는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평범한 꼬마일 뿐"이라고 그 사건을 서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측면 수비수인 바슬리는 선덜랜드 시절이던 2010년 전문적으로 2주간 복싱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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