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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클라(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란이 훨씬 잘한 경기다."
이제 중국전은 지나간 일. 앞으로가 중요하다. 이란, 우즈베키스탄과의 조별리그 경기가 남아있는데 두 팀이 1차전에 만나 1대1로 비김으로써, 우리는 12일 송클라에서 열리는 2차전 이란전에 승리하면 우즈베키스탄전 결과와 관계 없이 최소 조 2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마지막까지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편안하게 올라가려면 이란전 승리가 꼭 필요하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해 두 차례 평가전도 치렀고, 디펜딩 챔피언으로 잘 알려진 팀. 반면, 이란은 성인 대표팀은 강팀으로 인정받지만 U-23 레벨은 오랜 기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정확한 수준 파악이 힘들었는데,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서 베일에 싸여졌던 전력이 드러났다.
이제 이란의 패가 어느정도 드러났으니, 경기를 잘 준비하는 일만 남았다. 김 감독은 "더 세밀하게 이란을 분석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중국전 후 이란전에서는 큰 폭의 라인업 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대회 전부터 이란전에 대한 어느정도의 구상은 짜여져있었다는 뜻.
중국전 승리를 이끈 미드필더 김진규도 "이란은 공격진이 스피드도 좋고, 압박도 좋다. 미드필더들의 피지컬도 좋은 팀으로 알고 있다. 감독님께서 잘 대처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이 어제 부진했다고 해서 자신감을 잃지 말고, 원래 하던대로 준비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클라(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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