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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청출어람 청어람'이라는 한자성어가 떠오른다. 자신이 '롤모델'로 삼은 선배 김신욱에 못지 않은 뛰어난 실력을 펼쳐보이고 있는 U-22 축구대표팀 '김학범호'의 장신 공격수 오세훈(20·아산 무궁화)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이다. 오세훈 본인은 여전히 "내가 배워야 할 것은 신욱이 형의 플레이"라며 김신욱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고 있지만, 현재의 기량이나 발전 가능성을 보면 '김신욱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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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역시 김신욱을 목표로 착실히 성장 중이다. 발전의 과정과 페이스가 매우 순조롭다. 오세훈은 원래 울산의 유망주였다. 그러나 주니오, 주민규 등 걸출한 원톱 자원이 즐비한 팀의 현실을 냉철히 파악하고 조기 입대를 택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아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게 '신의 한수'였다. 김현희 울산 국장은 "지혜로운 친구다. 공격수는 나이를 먹어도 늘 외국인공격수와 경쟁해야 한다. 제대로 경쟁하려면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며 오세훈의 결정에 찬사를 보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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