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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줄 '해결사'로 이강인이 나섰다. 교체를 알리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에 홈 관중은 큰 환호성을 보냈다. '팀을 구해달라'는 염원이 담긴 듯 했다.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3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의 UCL H조 2차전에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12분 막시 고메즈와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강인의 이름이 소개되자 발렌시아 홈 관중은 크게 소리쳤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전반전에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8분만에 아약스 하킴 지예흐에게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허용하더니 23분에는 주장인 다니엘 파레호가 페널티킥을 어이없이 실축하며 동점 기회를 날렸다. 오히려 34분에 두 번째 골을 허용해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이런 상황에 이강인을 투입한 건 경기 흐름을 바꿔달라는 명확한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발렌시아 홈관중 역시 그런 점을 기대하며 이강인에게 큰 함성으로 힘을 실어줬다.
발렌시아(스페인=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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