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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2 선두 광주FC가 '카멜레온 전술'로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23일 우승 라이벌 부산 아이파크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2 29라운드에서 2대3으로 패한 광주는 28일 서울 이랜드와의 30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1 완승을 따냈다. 12개팀 중 가장 먼저 승점 60점 고지(61점)에 올라 다이렉트 승격 가능성을 더 높였다. 2위 부산(승점 56점)와의 승점차는 5점. 홈 무패경기를 15경기를 늘리면서 구단 통산 정규리그 최다승(17승)까지 경신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5연속 무승을 당한 광주는 9월 A매치 데이 휴식기를 기해 스리백 전술을 실험했다. 이를 통해 아산과 부천전 두 경기에서 단 한 골 내주며 연승했다. 펠리페가 징계에서 돌아온 이랜드전에선 보기 드문 투톱(펠리페X김주공) 카드를 꺼내 3골을 만들었다. 수비는 포백으로 돌아왔다. 박 감독은 29일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전에도 변화를 주려고 했지만,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상대가 대비가 다 된 상태에서 성적이 나오지 않다 보니 변화를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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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에서 17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는 펠리페는 안산과의 3번의 맞대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고, 3경기 중 2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구단 관계자는 "펠리페가 안산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고 귀띔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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