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브라질 유력지, 브라질 출신 세징야의 '특별한 하루' 조명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07-28 09:41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경기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전반 종료 후 호날두와 세징야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7.25/

글로부에스포르테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브라질 유력지가 브라질 출신 세징야(29·대구 FC)의 '특별한 하루'를 조명했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에스포르테'는 27일 홈페이지에 풀네임 '세자르 페르난도 시우바 도스 산투스'의 K리그 올스타전 활약상 기사를 실었다. 2014~2015년 브라질 클럽 아틀레티쿠 미네이루와 폰테 프레타에서 활약한 세징야가 26일 이탈리아 유벤투스와의 일전에서 득점 후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니폼까지 획득했다는 내용이다.

매체는 '세징야는 대중에 잘 알려진 선수는 아니지만, 아마도 아틀레티쿠와 폰테 프레타 팬들은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금요일 친선경기에서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모방한 그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호날두는 바로 몇 미터 앞 벤치에 있었다. 경기 내내 벤치에 대기하던 호날두는 처음에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전반을 마치고)경기장을 떠날 때는 마치 오래된 친구들 같다'고 적었다.

또한 '중계카메라는 중요한 장면을 잡지 못했다. 세징야가 세리머니 직후 유벤투스 벤치 앞에서 절을 하는 듯한 시늉을 한 것이다. 팬들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세징야는 호날두의 유니폼까지 획득했다. 여러모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고 했다. 세징야는 이날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했다. 후반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 호날두와 맞대결을 고대한 것으로 보이지만, 호날두는 규정을 깨고 경기에 나서지 않아 공분을 샀다.

세징야는 "호날두는 동경했던 선수다.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 따르는 마음으로 기쁘게 한 것이다. 호날두와 유니폼 교환도 성공했다. 호날두가 경기장에 들어왔다면 정말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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