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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팬들의 진심어린 성원을 받은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올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제주. 하지만 10일 FC서울과의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하며 지난 5월25일 강원FC전 승리 이후 무려 46일 만에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윤일록이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이적생 남준재가 이적 후 첫 골을 기록하는 등 남은 시즌 희망을 본 경기였다.
제주 프런트는 선수들이 전반전 경기를 하는 사이, 라커룸 입구와 내부에 팬들의 메시지를 부착했다.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이 이 메시지를 보고 벅차오르는 감동을 주체하지 못했다는 후문. 전반 3-1로 앞서고 있었지만, 패배 의식에 차있어 후반 어떤 경기를 할 줄 몰랐던 선수들이 팬들의 메시지 덕에 한 발 더 뛰며 결국 4대2 승리를 만들어냈다.
주장 박진포는 "라커룸 이벤트는 잊지 못할 최고의 감동이었다. 포항전도 반드시 이기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제주는 13일 홈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대결을 펼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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