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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등번호 변경, 알리송 '13→1' 체임벌린 '21→15'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07-02 09:39


브라질 등번호 1번을 달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활약 중인 알리송. 로이터 연합뉴스

리버풀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시즌 리버풀을 유럽 챔피언으로 이끈 골키퍼 알리송이 다음시즌 NO.1 상징인 1번 유니폼을 입고 골문을 지킨다.

1일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알리송은 2019~2020시즌부터 등번호 1번이 새겨진 골키퍼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2018년 여름 6500만 파운드 이적료에 AS로마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그는 입단 첫 시즌 등번호 13번을 달고 뛰었다. 당시 1번이었던 로리스 카리우스를 존중하는 의미로 1번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카리우스가 2017~2018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치명적인 실수 두 번을 저지르며 팀의 패배를 야기한 것과 달리, 알리송은 지난시즌 총 51경기에 출전해 34골만을 허용하고 27차례 무실점을 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무실점 선방하며 팀에 우승을 안겼다.


리버풀의 2019~2020시즌 유니폼. 맨 오른쪽이 체임벌린. 리버풀 홈페이지
리버풀은 이미 지난 4월 새로운 유니폼을 발표하면서 알리송이 다음 시즌 1번 유니폼을 입게 될 거라고 발표했었다. 7월 첫날을 기해 다시 한번 공식화했다. 미드필더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등번호가 21번에서 15번으로 변경된다는 소식도 전했다. 21번은 1일부로 계약이 만료된 공격수 대니얼 스터리지의 번호이자, 체임벌린이 전 소속팀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달았던 번호다.

리버풀은 공식 판매점에서 '체임벌린 21' 마킹이 된 신상 유니폼을 구매한 팬들에게 '체임벌린 15' 유니폼으로 무상 교환해주겠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8월 10일(한국시간) 승격팀 노리치시티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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