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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어찌보면 '운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입단을 사실상 확정한 애런 완-비사카(22)가 알고보니 어린 시절부터 맨유의 팬이었던 정황이 드러났다. 영국 언론들은 '한번 레드(맨유의 상징색)면 영원히 레드다'라며 완-비샤카와 맨유의 결합을 조명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유스팀 출신의 완-비사카는 2018년 2월 25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EPL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두 번째 시즌인 2018~2019시즌에 완전히 팀의 주전 풀백 자리를 꿰찼다. EPL 35경기를 소화했고, 구단 사상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3회 연속 수상하는 등 리그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결국 팀내 '올해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구단간 합의가 끝났고, 완-비사카 역시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맨체스터로 이동했다. 맨유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인근의 로우리 호텔에 들어가는 완-비사카의 모습이 미러 등 현지 언론에 포착됐다.
이런 가운데 완-비사카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 한장이 공개됐다. 온 가족(아버지, 어머니, 형)과 함께 찍은 이 사진에서 어머니 엘리자베스의 무릎에 앉은 완-비사카는 맨유의 붉은 색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데일리 미러 등 영국 언론은 이 사진을 두고 "어린 시절부터 맨유의 팬이었던 완-비사카가 결국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며 흥미롭게 설명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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