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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꿈인가 싶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환상적인 전반이었고, 후반은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나 했다. 선수들 믿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 선수들이 뭉쳐서 잘해줬다. 고맙다. 사실 전반에 4골을 넣어서 꿈인가 했다. '오늘 왜 그러지'했다. 이러다 부상 나오면 어떻게하나 걱정도 했다. 다행히도 잘 마쳤다.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 최윤겸 감독님이 스리백에서 파이브백까지 수비하면서 우리의 공간을 막았다. 우리 선수들이 경기 운영을 잘한 것 같다. 모든 득점상황은 완벽했다. 제주가 원정을 와서 많이 피곤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장 김민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김민우 윤빛가람 등 고참이 똘똘 뭉쳐서 잘해주고 있다. 전역 전에 '강등을 면한다'고 말하고 있다. 후임들과 잘 맞추고 있어서 감독으로서 할 게 없다. 선수들이 전역하면 슬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는 다음 라운드에 휴식을 취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병행하는 울산 현대의 일정을 고려해 7월로 조정했기 때문. 상주는 28일 성남FC와 대결한다. 김 감독은 "예정에 없던 휴식이다. 휴식도 필요하지만, FA컵 준비도 해야한다. 18명이 출전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 다음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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