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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젊은 태극전사들의 거침없는 전진이 막을 내렸다. 비록 '우승'의 결실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박수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는 충분히 의미있고, 아름다운 결과였다.
한국 U-20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각)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반 5분 만에 이강인의 PK골로 앞섰지만, 끝내 1대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새벽까지 태극전사를 응원한 국민들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보여준 '정정용호'의 선전에 아낌없는 박수 갈채를 쏟아 부었다. 준우승도 대단한 업적임에 틀림없다. 분명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 끌어올렸고, 무엇보다 이 젊은 세대들이 주축이 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 멤버들의 '성장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일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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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5명 전부를 한꺼번에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 각자 소속팀의 선수 운용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전이나 백업 스쿼드에 포함된 선수들이라면 금세 K리그 무대에서 볼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프로에 입단한 지 얼마 안된 유망주들은 선뜻 출전 기회를 얻기 힘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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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테면, 오세훈이나 조영욱 엄원상 전세진 이지솔 등은 각자 소속팀에서 비교적 출전 지분이 있는 선수들이다. 오세훈은 아산에서 9경기에 나와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조영욱도 8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전세진과 이지솔도 각각 9경기에 출전했다.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이제 막 프로에 입단해 팀에 적응 중이다. 그래서 실전에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수 있다. 뛰어난 반사신경을 보였던 이광연도 올해 막 강원에 입단한 신인 골키퍼다. 이미 팀에는 김호준과 함석민이 주전과 백업 골키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라 당분간은 R리그에서 실전 수업을 받게될 가능성이 크다. 다른 선수들도 대부분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될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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