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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10명 싸운' 인천, 성남과 0대0 무승부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6-01 20:53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인천이 수적 열세에서도 승점 1점을 챙겼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성남FC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 감독 체제로 돛을 올린 뒤 2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인천은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무고사가 원톱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준석 지언학 정훈성이 2선에서 힘을 보탰다. 이우혁과 임은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다. 포백에는 김진야 김동민 김정호 정동윤이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정 산이 꼈다.

성남은 3-5-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에델과 마티아스가 투톱으로 발을 맞췄다. 중원은 서보민 조성준 김정현 최병찬 주현우가 조율했다. 수비는 연제운 임채민 안영규가 담당했다. 골문은 김동준이 지켰다.

사뭇 다른 분위기의 두 팀이었다. 성남은 6경기(2무4패)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근 4연패. 이에 맞서는 인천은 직전 경기에서 제주를 제압했다. 유상철 감독 체제로 새 단장한 뒤 첫 승리를 챙겼다.

초반 공격은 성남이 이끌었다. 성남은 최병찬 조성준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골을 노렸다. 인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프리킥 기회에서 정성훈이 올린 크로스를 이준석과 이우혁의 머리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선언, 노골 선언이 됐다.

팽팽한 경기가 전개됐다. 성남이 서보민, 마티아스의 슈팅으로 점유율을 높였다. 하지만 상대의 골망을 열지 못했다. 인천도 마찬가지였다. 양 팀 모두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성남이 승부수를 먼저 띄웠다. 후반 9분 안영규 대신 이창용을 투입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인천의 정동윤이 성남의 에델에게 거친 파울로 경고를 받았다. 이미 경고가 1장 있었던 정동윤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인천은 지언학 대신 양준아를 투입했다.

수적 우위를 잡은 성남은 마티아스를 빼고 김현성을 투입해 다시 한 번 변화를 꾀했다. 임채민 서보민 김현성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상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성남은 후반 42분 에델을 빼고 공민현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인천은 마지막까지 이를 악물었다. 골키퍼 정 산이 몇 차례 선방을 선보이며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터진 주현우의 날카로운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두 팀의 경기는 0대0으로 마무리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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