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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속16강X조영욱 최다출전 눈앞' 정정용호 16강이 쓴 7가지 기록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9-06-01 17:15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한국이 '강호' 아르헨티나를 꺾고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일 폴란드 티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르헨티나와의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를 2위로 마감한 정정용호는 당당히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5일 16강전에서 일본과 8강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정용호의 폴란드 대회 16강이 남긴 각종 기록의 역사적 의미를 짚었다.

① 2009년 이후 U-20 월드컵 참가 5대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

정정용호의 16강 진출로 한국은 2009년 이후 U-20 월드컵 참가 5연속 조별리그 통과를 기록하게 됐다. 2009 이집트 대회에서 홍명보호는 최종 성적 8강을 기록했다. 이광종호는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서 16강, 2013년 터키대회에서 8강에 올랐고, 2017년 한국에서 열린 U-20대회에서 신태용호는 16강을 기록했다.

② 2009년 이후 남자 연령별 대표팀 FIFA 주관 대회 9연속 조별리그 통과

정정용호의 16강 진출호 남자연령별 대표팀은 2009년 이후 FIFA주관대회에서 9연속 조별리그 통과를 기록하게 됐다. 이광종호가 2009년 나이지리아 U-17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고, 같은해 이집트 U-20 월드컵 에서 홍명보호가 나란히 8강에 올랐다. 이광종호가 2011년 콜롬비아 U-20 월드컵에서 16강, 홍명보호가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냈고, 2013 터키 U-20 월드컵에서 이광종호가 8강에 올랐다. 2015 칠레 U-17 월드컵에서 최진철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이 16강에 올랐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신태용호가 8강, 2017년 한국 U-20 월드컵에서 신태용호가 16강에 올랐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③ 조영욱, 16강 일본전 출전시 한국 선수 U-20 월드컵 최다 출전

절체절명의 조별예선 최종전, 아르헨티나전에서 짜릿한 골로 2대1 승리를 이끈 조영욱(FC서울)이 16강 한일전에서 출전할 경우 역대 최다 U-20 월드컵 출전시간을 경신하게 된다. 조영욱은 2017년 한국 대회에서 신태용호의 공격수로 4경기를 뛰었고, 이번 대회 정정용호에서 3경기를 뛰며 7경기, 589분을 기록중이다. 한일전에 선발로 나설 경우 대선배인 고 조진호 감독(7경기 630분, 1991 포르투갈 대회 4경기- 1993 호주 대회 3경기), 김진규(7경기 586분, 2003 UAE 대회 4경기 2005 네덜란드 대회 3경기)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④ 오세훈, 한국 선수 최초 U-17 월드컵과 U-20 월드컵에서 득점 기록

아르헨티나전에서 이강인의 빨랫줄 크로스에 이은 짜릿한 헤더로 골문을 연 오세훈은 한국 선수 최초로 17세 이하, 20세 이하 월드컵 모두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로 기록됐다. 오승훈은 2015 칠레 U-17 월드컵 조별리그 기니전에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폴란드 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아르헨티나전 선제골로 한국의 극적인 16강행을 이끌었다.

⑤ 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다 승점(6점) 역대 공동 1위

정정용호는 폴란드 대회에서 포르투갈, 남아공, 아르헨티나 등 난적들을 상대로 2승1패, 승점 6점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승점 6점은 박종환 감독이 4강 신화를 썼던 1983 멕시코 대회 2승 1패, 2017년 신태용호가 신바람을 일으켰던 한국 대회 2승1패와 최다승점과 동률이다.

⑥ U-20 월드컵 조별리그 최소 실점(2실점) 역대 공동 1위

정정용호는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고 남아공에 1대0으로 승리했고 아르헨티나에 2대1로 승리했다. 3경기에서 단 2실점했다. 이 기록은 1991년 포르투갈 대회, 2017년 한국대회에 이어 역대 조별리그 최소실점 공동 1위 타이 기록이다.

⑦ '아르헨 천적' U-20 아르헨티나 상대 3연승은 FIFA 주관대회 특정국가 상대 최다 연승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은 아르헨티나의 천적임에 분명하다. 1991년 남북단일팀이 나선 포르투갈 대회에서 1대0으로 승리했고, 2017년 한국대회 조별리그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폴란드 대회 3번째 맞대결에서도 한치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2대1 승리를 일궜다. 참고로 FIFA 주관 대회에서 특정 국가 상대 최다 연패는 U-20 월드컵 브라질전 6경기 연패(1981, 1983, 1991, 1997, 2005, 2007)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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