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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9경기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김정환(23·광주 FC)이 어시스트를 해준 이으뜸(29)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정환은 "9경기 만에 포인트를 올렸다. 사실 그동안 스트레스가 많았다. 종아리 부상 때문에 시즌 초부터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이러한 고비를 넘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새벽 훈련도 했다.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 "(이)으뜸이 형이 컷백으로 연결하는 걸 보고 발에 갖다 대면 득점으로 이어지겠다고 생각했다"며 "으뜸이 형의 득점 지분은 절반이다. 내 덕에 어시스트를 쌓았으니 밥을 사라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득점 직후 으뜸이 형에게 달려갈까, 감독님께 달려갈까 고민했다. 그런데 여 름 형이 달려오라고 했다. 여자친구에게 하트 세리머니도 하고 싶었는데…. 결국, 어정쩡한 세리머니가 되고 말았다"며 웃었다.
김정환은 "(한)의권이 형은 K리그2에서 굉장히 잘했던 선수다. 그날 경기를 보며 예전 실력이 나오는 것 같았다. 느낀 게 많았다. 나도 그 형처럼 공간도 침투해보고 그랬다"고 했다.
광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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