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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허드슨-오도이,英대표팀 깜짝발탁…"농담인 줄 알았죠"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03-19 07:54


칼럼 허드슨 오도이. REUTERS 연합뉴스

첼시 신성 칼럼 허드슨-오도이(18)는 현지시간 18일 오전 런던에 위치한 집을 나섰다.

잉글랜드 21세 대표팀 훈련장소로 향하기 위해서다. 약 220km를 달려 훈련장소인 브리스톨에 도착했다. 21세팀은 폴란드·독일과의 친선 2연전을 앞두고 이날 첫 소집을 했다. 허드슨-오도이는 소집현장에서 21세팀 감독 에이디 부스로이드로부터 성인 대표팀 발탁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리하여 다시 차에 올라 약 220km 떨어진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센터인 세인트 조지 파크로 향해야 했다. 이곳에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체코와의 유로2020 예선을 준비 중이다.


윙어 허드슨-오도이는 "굉장한 하루였다.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처음에는 부스로이드 감독이 농담하는 줄 알았다. 진짜로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믿기 어려웠다.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허드슨-오도이는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사우샘프턴)와 함께 깜짝발탁됐다. 앞서 파비안 델프, 존 스톤스(이상 맨시티), 루벤 로프터스-치크(첼시), 루크 쇼(맨유) 등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첼시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119분을 소화하고도 대표팀에 발탁된 허드슨-오도이는 22일 체코전 또는 25일 몬테네그로전에 출전한다면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나이에 공식대회에 나선 선수가 된다. 같은 2000년생이지만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보다 생일이 7개월여 늦다. 그는 "매 순간을 즐길 것"이라면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강한 임팩트를 남기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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