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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은 목표 달성에 실패했지만 큰 환대를 받았다. 수많은 여성팬들이 귀국한 선수들을 반겼다. 거둔 아쉬운 성적에 상관없이 팬들은 열광했고 사랑도 변함이 없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이 돌아왔다. 우리나라는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2019년 아시안컵에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카타르와의 8강전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결정력과 집중력 부재를 드러내며 0대1로 져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4강에는 우승후보 이란 일본, 카타르와 개최국 UAE가 올랐다.
태극전사들을 맞은 인천공항 분위기는 예상 밖이었다. 입국장에서 기다렸던 여성 팬들이 태극전사들을 따라다니느라 한동안 공항이 후끈 달아올랐다. 일반 시민들은 약간 놀라기도 했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 '혹사'에 가까운 많은 경기 일정을 소화한 후 대표팀에 합류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그는 8강 탈락 이후 "내가 못한 탓이다"라며 자책하고 고개를 숙였다.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과 구자철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사실상 예고한 상황이다.
A대표팀은 올해 후반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시작한다. 많은 보완 숙제를 받아든 벤투 감독이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 지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인천공항=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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