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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리뷰]'윌리안 2골' 첼시, 셰필드 W에 3대0! FA컵 16강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01-28 04:49



[스탬퍼드브릿지(영국 런던)=이준혁 통신원]첼시가 FA컵 16강에 올랐다.

첼시는 27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릿지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18~2019시즌 FA컵 4라운드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AC밀란에서 임대로 온 곤살로 이과인은 선발출전해 82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포메이션

먼저 홈팀 첼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카바예로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아즈필리쿠에타, 뤼디거, 크리스텐센, 마르코스 알론소가 포백으로 나섰다. 로스 바클리, 암파두, 코바치치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고, 허드슨 오도이, 윌리안, 이과인이 3톱에 섰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된 이과인이 처음 첼시 유니폼을 입고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셰필드 웬즈데이는 4-5-1의 전술을 들고 나왔다. 웨스트우드가 선발 골키퍼로 나섰고, 조단 토닐리, 모간 폭스, 톰 리스, 리암 팔머가 포백에 섰다. 아담 리치, 페루페시, 배리 바난, 샘 허친슨, 조지 보이드가 미드필더에, 스티븐 플레쳐가 스트라이커 자리에 위치했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첼시

셰필드 웬즈데이가 전반 1분만에 첫 슈팅을 가져갔다. 첼시 코바치치의 실수로 공을 빼앗은 아담 리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카바예로 키퍼 정면에 막혔다. 첼시는 양쪽의 빠른 허드슨 오도이와 윌리안을 사용하여 셰필드 웬즈데이의 측면을 공략했다. 셰필드 웬즈데이도 하부리그 특유의 롱볼 축구로 득점을 노렸다. 경기의 두번째 슈팅 역시 전반 12분 셰필드 웬즈데이가 가져갔다. 허친슨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흘러나오는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초반 첼시는 셰필드 웬즈데이 진영에서 공을 돌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슈팅 조차 가져가지 못했다. 전반 16분 첼시의 이과인이 첫 슈팅을 기록했다. 박스 안으로 빠르게 쇄도하는 이과인에게 코바치치가 스루패스를 넣었다. 좋은 터치에 이은 슈팅을 했지만 골대 밖으로 빗나갔다.


VAR판정

전반 21분 셰필드에게 페널티킥이 선언 됐다. 공을 걷어내려던 암파두의 태클에 셰필드의 펠루페시가 걸려 넘어졌다. 하지만 심판은 VAR의 도움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자칫하면 셰필드에게 분위기가 넘어갈 뻔한 상황이었다. 기세를 회복한 첼시는 강하게 공격했다.

전반 25분 첼시에게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아즈필리쿠에타가 걷어 차였다. 이번에는 VAR 통해 판정이 번복되지 않았다. 윌리안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첼시가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두 번의 VAR 판정 이후 셰필드 웬즈데이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려졌다. 기본적인 실수들이 나왔다. 이후 셰필드 웬즈데이 관중들이 VAR은 무용지물이라고 소리지르는 모습도 있었다.

첼시는 선제골 이후 두번째 골을 위해 더욱 몰아쳤지만, 셰필드 웬즈데이의 두터운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찬스없이 그대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 내내 첼시가 강하게 공격했음에도, 한 골 밖에 넣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전방에 있는 이과인에게 공이 가지 않아 계속 이과인이 미드필더 지역까지 내려오는 모습은 아쉬운 장면이었다.

첼시의 추가골

양팀 모두 하프타임동안 교체없이 후반에 그대로 경기장에 나섰다. 후반 시작부터 공세는 첼시가 그대로 가져갔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좌우로 셰필드 웬즈데이를 공략했다. 셰필드 웬즈데이도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맞섰다.

후반 3분만에 첼시의 알론소가 왼쪽에서 골키퍼와 센터백 사이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지만, 아무도 슈팅에 성공하지 못했다. 후반 5분에는 셰필드 웬즈데이의 아담 리치가 오른쪽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이 운 좋게 골대를 향했지만, 아쉽게 골대에 맞았다. 후반 8분에는 윌리안이 플립플랩 이후에 낮은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모든 선수들을 통과했다. 이후에 허드슨 오도이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밖에 있던 코바치치에게 패스했고, 코바치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포스트 위로 넘어갔다. 후반 18분에는 암파두가 오른쪽 박스 밖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과인이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19분 첼시의 추가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허드슨 오도이가 로빙패스를 받았다. 이후 개인기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자칫 답답해 질 수 있는 경기에서 허드슨 오도이가 개인 능력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사리 감독은 후반 20분 미드필더의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 암파두를 빼고 로프터스 치크를 투입했다.

후반 38분 윌리안이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교체투입된 지루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고,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넣어 첼시의 세번째 골을 득점했다.

여기까지였다. 첼시는 3대0 승리를 마무리지으며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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