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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인(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중원의 핵' 기성용(뉴캐슬)이 빠진다. 이재성(홀슈타인 킬)도 뛸 수 없다. 손흥민(토트넘)은 아직 오지 않았다. 완승을 거둬야 하는 키르기스스탄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주요 카드를 쓸수 없는 상황. 한국은 12일 UAE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확실한 조1위를 위해 대승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대체방안은 무엇일까.
답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있을 듯 하다. 그 때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1대0으로 이겼다. 당시 멤버 중 8명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함께하고 있다. 그 경기의 멤버였던 김민재는 "이미 상대를 경험했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번에는 골을 많이 넣고 싶다"고 했다.
대체멤버로 가까스로 합류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도 꺼낼 수 있는 카드다. 이승우는 나상호(광주)의 부상 낙마로 기회를 잡았다. 이재성 마저 부상,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순간적인 돌파와 기술이 좋은 상대가 밀집수비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주요 무기가 될 수 있다. 여기에 골결정력도 갖췄다.
필리핀전에서 눈에 띄였던 'AG파' 황의조(감바 오사카) 황희찬(함부르크) 김민재(전북)도 믿을 만 하다. 이 경기서 황의조는 결승 득점, 황희찬은 날카로운 돌파로 밀집수비를 뚫었다. 김민재는 안정된 수비로 무실점을 이끌었다.
현재로서는 키르기스스탄을 경험한 'AG파'가 믿을 카드다. 그리고 충분히 기대해도 될 듯 하다. vanbasten@sportschosu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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