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분 경기중 이제 90분이 지났다. 한발짝 앞섰을 뿐이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일단 선수들에게 이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전술적 부분을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 경기장안에서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울산의 홈경기이고 점유율도 잘 유지하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2년동안 승리 못한 부분도 알고 있어서 선수들에게 실점 않는 부분을 강조했다. 울산의 공격 후 기회가 온다는 것, 위기가 기회라고 말한 것이 주효했다. 역습을 통한 득점으로 승리했다.
울산 상대로 경기하면 큰팀이기도 하고 능력치로 봤을 때는 울산이 뛰어난 것은 모든 사람이 인정한다. 세징야, 에드가가 좋은 선수이고 능력도 있지만 이 둘 뿐 아니라 전술적인 부분에서 11명 모두가 한 동료 한팀으로 움직인 것,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역습으로 나갈 때 세징야의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그 부분을 훈련했던 것이 있다. 상대가 공격할 때 수비밸런스가 깨진 것을 캐치할 대 세징야가 공간으로 빠져나가고 역습으로 이어가는 훈련을 했다.
-180분 싸움을 준비한다고 하셨다. 우승에 얼마나 다가갔다고 생각하는지.
지금 한발짝 앞서나간 것이지 경기는 180분이다. 한발 앞선 것이지 우리 선수들에게도 그부분을 강조하려고 한다. 한발 앞선 것이지 승리한 것은 아니다. 좀더 잘 준비해야 한다. 180분 경기중 90분이 지났고 90분이 남았다. 남은 90분 잘 준비하겠다.
-지난 3경기에서 주니오에게 모두 실점했었다. 오늘 주니오 봉쇄 어떻게 준비했나.
주니오 개인적으로 잘알고 있다. 그 부분만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에 영상을 통해 장점, 움직임을 수비수들이 개인적으로 분석하고 공부했다. 효율적으로 잘했다.
-원정에서 2골 넣어서 2차전 경기운영에 유리할 것같다. 홈에서 계획은?
상대는 울산이다. 원정 다득점이 유리하긴 하지만, 겸손하게 고개숙이고 울산에 임하는 자세는 이전과 다름없이 철저하게 세밀하게 예민하게 준비해야 한다. 이것이 독이 될 수도 있다.
-대구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마지막 2차전,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가.
심리적인 부분이 작용할 것이다. 상대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심리적인 부분을 많이 건드렸다.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했다. 결승에 대한 책임감이 있지만 여느 경기와 같다. 똑같은 한 경기다. 즐기고 자신감 있게 도전하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도 편안하게 즐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마음을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게 중요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