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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잔류왕' 인천 운명 결정되는 날, 전남 꺾고 자력 잔류 기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8-11-30 13:52




12월 1일, '잔류왕' 인천의 운명이 결정된다.

욘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이 K리그 스플릿 B 최종전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인천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남과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스플릿 B 38라운드 홈 경기이자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우선 인천이 스스로 잔류할 수 있는 길은 '승리'다. 승점 3을 따내면 승점 42(10승12무16패)를 기록, 11위 상주(승점 37)가 서울(승점 40)을 꺾는다고 하더라도 자력 잔류가 가능하다.

하지만 인천이 전남과 비기거나 패하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그래도 인천이 유리하긴 하다. 인천이 비기고 상주가 승리했을 경우 승점(40)에서 동률을 이루지만 다득점에서 인천이 크게 앞서있기 때문에 상주가 10위로 올라서지 못하게 된다.

인천은 지난 시즌 전남이 극적으로 살아남았던 다득점 우선 원칙으로 시도민구단 중 유일하게 강등의 아픔을 겪지 않는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패하면 서울-상주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상주가 비기거나 패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상주가 서울에 승리할 경우 인천이 11위로 떨어져 K리그2(2부 리그)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치러야 한다.

하지만 인천은 최근 3연승을 질주할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고 있다.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면서 공격기회를 창출해내는 안데르센 감독의 축구색깔이 시즌 막판 가장 중요한 시기에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다행히 전남은 지난 37라운드에서 강등을 확정지었다. 기업구단 최초로 자력으로 강등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다만 양팀 모두 변수가 존재한다. 인천에선 왼쪽 풀백 김진야와 미드필더 임은수, 전남에선 오른쪽 풀백 이슬찬과 센터백 허재원이 결장한다.

한편, 인천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북측 광장에선 밀스온휠스 푸드트럭 4개소와 함께 인천맘 소중한인연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각 게이트에선 이정빈 인터뷰 등 다양한 구단 소식이 담긴 월간 매거진 12월호가 선착순 1000부 배포된다. 또한 구단에서 방한용 핫팩을 제작, 각 게이트에서 입장 관객들에게 선착순 7000개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W석 블루마켓 앞 주주동산 방향에 설치된 부스에선 오후 12시 30분부터 유니폼 럭키박스 판매 이벤트가 진행된다. 인천 선수단이 착용했던 실착 유니폼 상의를 랜덤 형식으로 선착순 300개 판매한다.

E석 블루카페에선 선수단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 이번 전남전 팬 사인회는 오후 1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이날 전남전에 결장하는 김진야와 임은수가 인천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경기 시작에 앞서 안영민-김민정 아나운서 콤비의 관전 포인트, 퀴즈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어지는 응원배우기 행사를 통해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호텔과 올림포스호텔 숙박권 등을 현장에서 제공한다.

이날 특별히 시즌권 회원 중 최다관람자들이 선수단 에스코트 및 격려에 나선다. 시축에는 지난 36라운드 강원전(3대2 승)에서 이정빈의 결승골이 터졌을 당시 이정빈의 이름을 목 놓아 외친 인천 팬 김가람씨가 나서게 됐다. 이정빈은 시축자 김가람씨에게 직접 감사의 의미를 담아 실착 유니폼을 선물할 예정이다. 하프타임 그라운드에서는 태어로즈 영웅단 어린이 회원들이 전남전 승리 기원 태권도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도 인천은 경기 중 전광판을 통해 카카오톡 플러스아이디 이벤트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월미테마파크 이용권, 필바든치킨 치킨교환권, 더힐스토리 사우나 이용권 등 경품을 추가 제공한다.

한편 전남전 홈경기 티켓은 인천 구단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다. 그밖에 인천 구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거나 구단 시민주주의 경우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 20%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지참하여 매표소에 방문하면 ENS일반석 티켓을 제공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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