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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스타드 드 랭스)도 골맛을 봤다.
한국은 전반전 내내 경기를 주도하면서 두 골을 만들었다. 전반 9분 남태희가 이 용의 크로스를 정확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4분에는 황의조가 골키퍼가 쳐낸 공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전에도 시원한 골이 터졌다. 후반 24분 왼쪽 코너킥 기회. 주세종이 크로스한 공을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냈다. 그러나 공이 아크서클에 위치한 문선민에게 향했다. 문선민은 지체 없이 왼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려 오른쪽 골망을 흔들였다. 골키퍼가 전혀 손 쓸 수 없는 원더골이었다.
교체 투입된 석현준도 모처럼 골을 기록했다. 후반 36분 골문 왼쪽에서 나상호가 힐킥으로 내준 공을 이진현이 왼발로 찼다. 이 공이 굴절되면서 골문 앞 석현준에게 향했다. 석현준이 침착하게 골문으로 차 넣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