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부천, 송선호 신임 감독 선임…구단 최초 감독추천위원회 거쳐 선임

K리그2(2부 리그) 부천FC1995가 신임 사령탑으로 송선호 전 아산 감독(52)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스포츠조선 10월 31일 단독보도>

부천에 따르면, 감독 선임 절차는 비공개로 이루어졌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감독추천위원회'에서 복수의 신임 감독 후보자 추천에 이어 30일 개최된 구단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송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기는 것으로 확정지었다.

송 신임 감독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부천FC1995의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리그 5위의 성적을 거두며 공을 인정받아 2016년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6년에는 K리그2 3위를 기록. 구단 최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FA컵에선 포항과 전북 등 강팀을 차례로 격파하며 4강에 진출하면서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송 감독은 "확실한 동기부여를 통해 선수단 전체가 신뢰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에서는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지지 않는 팀, 상대가 결코 만만하게 보지 않은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천은 구단 최초로 감독추천위원회 및 이사회를 거쳐 신임 감독 선임을 진행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친 구단으로 모범 사례를 남겼다. 김진회 기자 [e-mail]